한국일보

주거난 해소에 2억4,500만달러

2019-09-26 (목)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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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난 해소에 2억4,500만달러

시애틀의 중간소득이 지난 1년새 7,000달러나 폭등했다.



MS, 킹카운티 정부와 5개 아파트 단지 매입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시애틀지역 주거난 해소를 위해 킹 카운티 정부와 카운티 주택국과 협력에 나선다.


MS는 카운티 정부와 함께 2억 4,500만 달러를 투입해 카운티 지역에서 5개의 아파트 단지를 매입해 3,000여 저소득층 및 중산층 가구에게 저렴한 렌트로 아파트를 임대하는 사업에 나섰다.

이 예산으로 킹카운티 주택국은 커클랜드, 벨뷰, 페더럴웨이 등 3개 도시에서 아파트 단지를 매입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MS가 지난 1월 발표한 5억 달러 규모의 서민주택 지원 계획의 일환으로 MS 역사상 가장 큰 기부 약속으로 기록된 바 있다.

주택국이 매입하게 되는 아파트 단지는 벨뷰의 ‘켄달 릿지’, 커클랜드의 ‘에머슨’, ‘와니타 뷰’, ‘커클랜드 하이츠’, 페더럴웨이 ‘리버스톤’ 아파트 단지로 현재 이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고 있는 입주민들은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본인들이 희망할 경우 이 단지에서 지속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프로젝트에 선정된 아파트들은 비교적 오래된 건물들로 개발자들이 인수해 리모델 과정을 거친 후 아파트 렌트비를 인상할 경우 기존 입주자들이 렌트비 인상을 감당할 수 없어 결국 퇴거해야 할 가능성이 높은 아파트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MS는 이번 프로젝트 외에 2억 5,000만 달러를 부동산 개발업자에 대한 저금리대출 재원으로 활용해 킹카운티 지역에 더 많은 서민주택 조성을 권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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