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맨하탄 노숙자 시설, 인근 부동산 가치 최대 17% ↓

2019-09-26 (목) 08:04:32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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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시 독립예산위원회

맨하탄의 노숙자 시설이 인근 지역 부동산 가치를 최대 17%까지 하락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독립예산위원회가 25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맨하탄에 노숙자 시설이 위치한 부동산의 가치는 노숙자 시설이 없는 지역 부동산보다 7~17%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실제 500피트 밖에 노숙자 시설이 있는 콘도 아파트의 경우 100만 달러에 판매됐지만, 500피트 이내에 노숙자 시설이 있는 같은 조건의 콘도 아파트는 7% 낮은 92만9,000달러에 판매됐다.


이번 보고서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맨하탄에서 판매된 1~3가구 콘도 자료를 비교 분석한 것이다.

이에 대해 뉴욕시장실은 “이번 보고서는 잘못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시됐을 뿐 아니라 도덕적으로도 잘못됐다”며 “부동산 판매로 큰 이익을 내는 사람들은 스스로를 다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시는 향후 5개 보로에 90곳이 넘는 노숙자 수용시설을 신설하고 5만8,000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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