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HSAT 폐지계획 전면 재검토”

2019-09-26 (목) 07:19:13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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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블라지오 시장, 소수계 언론과의 간담회서 밝혀

▶ 각계 의견 수렴, 특목고 입시정책 새롭게 논의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그동안 강력하게 추진해왔던 특수목적고등학교 입학시험(SHSAT) 폐지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처음으로 밝혔다.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25일 뉴욕시청에서 열린 소수계 언론과의 간담회에서 “SHSAT 폐지가 특목고의 인종 불균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하고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하지만 SHSAT 폐지를 반대하는 주장이 있는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각계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특목고 입시 정책을 처음부터 새롭게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최근 SHSAT 폐지에 반대하는 아시안 학부모와 비공개 회의를 갖고 아시안에 대한 차별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힌 적은 있지만 공식석상에서 SHSAT 폐지를 더 이상 추진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발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지난해부터 특목고 입학생 인종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HSAT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중학교 내신성적으로 입학생을 선발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이에 대해 뉴욕시교육국은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리차드 카랜자 뉴욕시교육감은 SHSAT 폐지를 반대하는 사람들에 대해 인종차별을 지지하는 것과 같다고 비난한 바 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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