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혁 주미대사 내정자 아그레망 지연 장기화
주미 대사로 내정된 이수혁 민주당 의원에 대한 미국 정부의 아그레망(부임 동의)이 50일 가까이 지연되고 있어 한미 관계에 이상기류가 흐르고 있다는 우려의 시각이 나오고 있다.
아그레망 지연은 미국 정부가 이 대사 내정자에 대한 항의성 차원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한국 정치권 일각에서는 미국 정부가 아그레망을 지연시키고 있는 것은 이 의원에 대한 비토보다는 최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중단 결정에 대해 우회적으로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그레망은 통상 길어야 6주 정도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아그레망 지연은 이례적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번 주 중 이 대사 내정자에 대한 아그레망이 승인될 것으로 관측된다”며 “이르면 25, 26일 중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그레망이 더 지연될 경우 현직 의원인 이 대사 내정자가 오는 10월 국감 때 향후 주미 대사관을 감사해야 하는 초유의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 의원이 한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한 것이 아그레망 지연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돌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