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저지 경찰 이민단속 협조 금지 실효?

2019-09-25 (수) 07:54:07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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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괴 사건 조사 협력 히스패닉 ICE 구금 논란

뉴저지주가 시행 중인 경찰의 이민단속 협조 금지 정책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거버 그리월 주검찰총장은 지난 3월 뉴저지 지역 경찰의 이민 신분 단속 및 조사, 체포 등을 불허하고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의 수사나 작전에 참여하는 것도 금지하는 내용의 행정 지침을 발효시켰다.

하지만 최근 발생한 5세 히스패닉 여아 유괴 사건과 관련해 아이 모친의 남자친구가 ICE에 구금됐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멕시코 출신의 불법체류자인 27세 남성 에드가 마르티네즈 산티아고는 지난 16일 브릿지튼에서 발생한 돌세 마리아 알베즈 유괴 사건 이틀 뒤인 18일 ICE 필라델피아 지부 요원들에게 구금됐다가 다음날 풀려났다. 산티아고는 유괴된 여아 어머니 노에마 알베즈 페레즈의 남자친구이며 페레즈는 현재 산티아고의 아이를 임신 중이다.

ICE는 산티아고의 구금했던 사실은 인정했지만 이유는 밝히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뉴저지에서 불체 이민자가 경찰 수사에 협조해도 안전한 것인지에 대해 사회적 의구심이 일고 있다. 만약 유괴 사건 조사를 위해 협력했던 산타아고가 이민 신분 때문에 ICE에 구금됐던 것이라면 그리월 주검찰총장의 지침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한편 사건 발생 1주일이 지나도록 사라진 알베즈의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알베즈가 유괴된 것으로 보고 있다. 용의자는 5피트6인치~5피트8인치의 키에 마른 몸매로 알려졌다. 밝혔다. 제보 856-451-0033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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