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렛허브, 2019 주별 다양성 평가
▶ 총점 전국 5위 불구 산업 직종·직업 다양성 각각 45·44위
뉴저지도 직업·노동계층 다양성 46·38위 중위권 머물러
뉴욕주의 산업 직종 및 직업이 다양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
금융정보 웹사이트 월렛허브가 최근 발표한 ‘2019 주별 다양성(Diverse States in US)’ 평가 자료에 따르면 뉴욕은 총점 69.17점을 받아 전국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경제 다양성(Economic Diversity)’은 하위권인 37위로 평가, ‘세계 경제 1번지’의 체면을 구겼다. 특히 주내 ‘산업 직종 다양성(Industry Diversity)’과 ‘직업 다양성(Occupational Diversity)’ 세부 평가에서 각각 45위와 44위에 이름을 올려, 직종과 직업이 매우 한정적이라는 오명을 얻게 됐다.
뉴저지주 역시, ‘주별 다양성’ 평가에서 총점 69.44을 받아 전국 4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직업 다양성’ 평가에서는 전국 46위에 랭크, 뉴욕보다 더 다양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저지는 노동 계층의 다양성(Worker-Class Diversity) 평가에서도 38위에 이름을 올려, 뉴욕의 21위 보다 낮았다. 다만 ‘직종 다양성’은 26위로 중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주별 다양성’ 평가는 사회경제 다양성(Socioeconomic Diversity)과 문화 다양성(Cultural Diversity), 경제 다양성(Economic Diversity), 가구 다양성(Household Diversity), 종교 다양성(Religious Diversity), 정치 다양성(Political Diversity) 등 6개 분야로 나눠 실시됐다. 특히 100점 만점에 사회경제 다양성(가구 수입과 학력) 20점, 문화 다양성(인종 및 민족, 언어, 출생지) 20점, 경제 다양성(직종과 직업, 노동계층) 20점, 가구 다양성(세대와 가구 사이즈) 20점, 종교 다양성 10점, 정치 다양성 10점을 기준으로 했다.
월렛허브는 “다양성은 미국의 자랑이고 상징이지만 실제 포춘 500대 기업의 여성 CEO는 33명에 불구하고, 백인은 66%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월렛허브는 2044년 미국의 최대 인종은 더 이상 백인(non-Hispanic whites)이 아닐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번 다양성 평가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받은 주는 총점 70.84점을 받은 캘리포니아로 종교 다양성 평가를 제외한 5개 부문에서 모두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텍사스(70.01점)와 하와이(69.59) 순이었다.
전국에서 산업 직종이 가장 다양한 주는 텍사스였고, 직업이 가장 다양한 주는 미시시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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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