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북미, 실무협상 재개 위해 뉴욕채널 가동”

2019-09-18 (수) 07: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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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미국간 실무협상이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양측이 뉴욕채널, 즉 유엔 주재 대표부를 통해 사전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관측이 나왔다.

조지프 디트라니 전 6자회담 미국 측 차석대표는 1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그동안 교착상태에 빠진 비핵화 실무협상을 재개하기 위해 “뉴욕 채널이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로버트 매닝 애틀란틱 카운슬 선임연구원 역시 미 국무부가 현재 뉴욕 채널을 통해 북한과의 비핵화 실무협상을 준비하기 위한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며, 양국 간 뉴욕 채널이 유용하다는 것이 다시 한번 증명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북한은 미국이 수용할 수 없는 최대치의 요구를 할 듯하다”며 “충분한 검증 조치를 거부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비난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협상장을 떠날 것”이라고 회의적 전망을 내놓았다.


켄 고스 미해군분석센터(CNA) 국장도 북미 양국의 선호 경로를 통해 현재 실무협상을 위한 사전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북한이 실무협상 재개 전에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 성명 및 최선희 담화를 공개함으로써 체제안전 및 대북제재 완화를 요구하는 등 미국이 협상장에 들어서도 북한의 요구사항에 놀라지 않도록 미리 사전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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