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유대인단체들, 트럼프 반이민 정책에 반기

2019-08-24 (토) 06: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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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민들, 홀로코스트 유대인과 같은 일 겪고있어”

유대인 단체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에 비판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민주당으로부터 유대계 표심을 빼앗아오려던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와는 상반된 반응인 셈이다.

ABC뉴스에 따르면 친이민 유대인단체 '네버어게인액션'은 소셜미디어에서 '#jewsagainstice(Jews against ICE·이민세관단속국에 반대하는 유대인들)'이라는 해시태그 운동을 펼치고 있다.

해당 단체는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이 유대인 홀로코스트와 맥락을 같이 한다는 주장 하에 미 정부의 이주민 구금 및 구금시설 환경 등에 대해 비판적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이주민 구금시설을 강제수용소에 비유한다.


이 단체 소속 소피 엘먼 골런은 "나라 전역에서 이주민들에게 일어나는 일은 홀로코스트 발생 전에 벌어진 일과 토대가 같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지난 6월30일 뉴저지 엘리자베스 소재 구금센터 앞에서 200명 규모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뉴욕 유대인단체 '인종·경제정의를 위한 유대인' 소속 오드리 새슨은 이와 관련, "그는 매우 반유대적인 비유를 사용하고, 유대인들을 모든 이들에게 맞서도록 하고 있다"며 "유대인들이 (그에 맞서) 훨씬 더 많은 수로 결집하는 건 우연이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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