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냄비·신발속에 숨겼다가 발각… 동행자 1명과 현금 나눠 담아
퀸즈 한인여성이 현금 63만여 달러와 7만5,000달러 상당의 금괴를 각각 냄비와 신발 속에 감춰 JFK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밀반출하려다 체포됐다.
연방검찰 뉴욕동부지검에 따르면 퀸즈 베이사이드에 거주하는 전 모씨는 지난 21일 현금 63만 1,774달러와 금괴 7만5,000달러어치를 미 세관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반출하려다 연방국토안보부수사국(HSI) 요원에 적발됐다.
이날 오전 1시께 JFK공항을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086편에 탑승할 예정이었던 전씨는 동행자 1명과 함께 현금 다발을 냄비 안에 넣은 뒤 신문지로 포장해 숨겼으며, 금괴는 신발 안에 숨겨 세관을 통과하려다가 붙잡혔다.
소장에 따르면 HSI 요원은 전씨와 동행자가 수하물로 부친 여행용 가방에서 1만달러 이상의 현금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들을 소환해 추궁했다.
HBI의 조사 결과, 전씨의 여행용 가방에서 현금 36만6,974달러와 5~10온스 짜리 금괴 7만5,000달러 어치가 발견됐으며, 동행자의 여행용 가방에서는 현금 26만4,800달러가 나왔다.
전씨의 이웃이라고 밝힌 동행자는 전씨의 부탁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동행자는 기소하지 않고, 전씨만 밀반출 혐의로 기소했다.
전씨는 22일 연방 뉴욕동부지법에서 열린 인정심문에서 보석금 50만달러가 책정됐으며, 베이사이드 집을 보석금 담보로 제출하고 석방됐다. 전씨에 대한 심리는 9월23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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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