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탈레오 경관 사건 발생 5년 만에 결국 파면
2019-08-20 (화) 07:49:34
조진우 기자
2014년 7월 스태튼아일랜드 길거리에서 불법으로 낱개담배를 팔던 흑인 에릭 가너을 목 졸라 사망하게 한 대니얼 판탈레오 경관이 사건 발생 5년 만에 결국 파면됐다.
제임스 오닐 뉴욕시경(NYPD) 국장은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판탈레오 경관을 파면하라고 권고한 내사과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오늘부터 판탈레오 경관은 더 이상 NYPD 경찰로 활동할 수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NYPD 징계위원회는 지난 2일 판탈레오 경관이 1993년부터 금지된 목조르기 기법으로 가너를 숨지게 했기 때문에 그를 파면시켜야 한다는 내용의 권고안을 오닐 국장에게 전달<본보 8월3일자 A3면>한 바 있다. 판탈레오 경관은 파면 권고가 나온 직후 직무가 정직됐다. 판탈레오 경관은 지난 13년간 NYPD에서 근무했지만 이날 파면으로 연금을 못 받게 됐다.
오닐 국장은 “내가 판탈레오 경관과 같은 상황에 처했다면 비슷한 실수를 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결과적으로 한 가정의 가장이 사망하는 비극을 발생케 했다. 이런 비극이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뉴욕시 경찰노조는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순찰경찰관노조의 패트릭 린치 노조위원장은 “오닐 국장이 자신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판탈레오 경관을 희생양 삼았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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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