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웨체스터/ 뉴 로셀 학군, 교내 무장 경찰 배치 반대

2019-08-13 (화) 09:01:44 노려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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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로셀 스쿨 이사회는 지난 6일, 그동안 격렬한 논의를 이어온 ‘학교 내에 무장 경찰 배치’에 관한 투표를 실시, 반대 8대 찬성 1로 학교 내 ‘안보 경찰(School Resource Officers)’을 배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뉴 로셀 스쿨 이사회는 최근 들어 인종차별 문제와 함께 경찰관에 대한 관점에 대해서 심각하게 논의를 벌였으며 결국은 ‘문화와 기후 협회(C.C.C., Culture and Climate Committee)’의 건의를 받아들여 교내 경찰관 투입에 반대를 한 것이다.

C.C.C.는 ‘학교 내에 총기를 소유한 경찰관이 있다고 해서 학생들에게 안전을 보장해 줄수 있는 것이 아니며 절대로 효과적인 안전보장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주장하는 내용이 담긴 편지에, 뉴 로셀 학군의 임시 교장 마그다 파베이 씨와 새로 부임한 로라 페이주 교장의 사인을 받아, 각 커뮤니티에 보냈다.


찬성표를 던진 현직 뉴욕시 경찰관 크리스토퍼 다니엘씨는 투표전에 “SRO 배치가 결정되면 스쿨 커뮤니티와 경찰국의 다리 역할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야유가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요즈음 공연히 경찰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갖는 세태를 비난하며 학생들이 경찰과 친해 질수 있는 기회라고 찬성하는 흑인 학부모의 의견도 있었다.
‘미국 유색인종발전 협회(NAACP)’의 뉴 로셀 지부 회장인 마크 멕클린 목사는 SRO반대에는 찬성하면서도, 이미 그런 문제가 대두되었다는 것은 이미 커뮤니티에 문제가 있음을 시사하며, 또한 뉴 로셀 경찰국이 이 지역 흑인들을 잘 대우하는 것을 알고 있지만, 대부분 흑인과 히스패닉에게 경찰관이라는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심어져 있는 것도 문제라고 했다.

뉴 로셀 학군에는 Pre-K부터 초등학교, 2개의 주니어 스쿨 1개의 하이스쿨 등 총 10개의 학교가 있다. 최근 웨체스터 지역에서는 가장 다양한 인종의 학생이 등록하고 있는 학교로 알려져 있으며, 1980년대와 90년대에는 우수학교로 블루 리본 상을 받은 바 있다.

<노려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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