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S-AT&T계약 연장¨ 14개 도시·650만명 혜택
공중파 방송 CBS와 AT&T가 계약 연장에 도달, 디렉TV(DirecTV) 가입자들이 CBS 방송을 다시 볼수 있게 됐다.
두 회사는 8일 계약 연장에 성공하면서 CBS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위성 방송 및 스트리밍 서비스 자회사인 디렉TV는 AT&T의 자회사다.
AT&T와 CBS의 재계약 불발로 뉴욕과 LA, 시카고 등 14개 도시의 650만명 이상의 디렉TV 가입자들에 대한 CBS 콘텐츠 공급이 7년간의 계약이 만료된 지난달 19일 이후 중단됐다.
재계약 합의 내용은 공개 되지 않았다. CBS는 2012년 AT&T와의 계약 당시, 재전송 수수료 비율이 현 시장에 맞지 않다며 인상을 요구하면서 재계약에 난항을 겪었다.
CBS 등 공중파 방송들은 디렉TV에 방송 및 VOD 콘텐츠를 공급하고, AT&T는 재전송 수수료를 이들 방송국에 지불하고 있다.
한편 CBS는 비아콤과 합병을 고려중이며, AT&T는 워너 미디어로 이름이 바꿔 운영중인 타임 워너를 지난해 850억달러에 매입했다. 워너 미디어는 HBO 맥스 스트리밍 서비스를 2020년 봄에 런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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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