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새크라멘토 주택수리공 집주인 살해

2019-08-09 (금) 12:00:00 김지효 기자
크게 작게
새크라멘토 주택수리공 집주인 살해

수리하던 집주인을 살해 시도해 결국 숨지게 한 션 워너

새크라멘토 거라지 도어 수리공이 자신이 일하던 집주인과 다툰 후 살해를 시도해 피해 집주인이 결국 사망했다

CBS뉴스 1일 보도에 따르면 수리공 션 워너(38)는 지난 25일 산드라 코트에 위치한 한 주택을 수리하던 중 집주인 존 허스트(64)와 다퉈 살해를 시도하고 경찰에 체포됐다. 위독한 상태로 생명을 부지하던 허스트는 지난 주말 끝내 숨졌다고 뉴스는 보도했다.

워너는 25일 사건 발생 직후 회사로 돌아와 동료직원에게 고객을 죽인 것 같다고 말했고, 이에 동료직원이 경찰에 신고했다. 새크라멘토 카운티 셰리프국은 애초 워너가 총을 쐈다고 전해들었으나 허스트의 진단 결과 알려지지 않은 물체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워너는 현재 새크라멘토 카운티 구치소에 보석금 없이 수감중이다.


로드 그레스맨 새크라멘토 셰리프국 경관은 “집을 고치기 위해 낯선 사람을 몇번이나 들이게 되는지 생각해 보라”면서 “잘 알려진 수리회사를 이용하고 낯선 사람에 대해선 경계를 항상 늦추지 말라”고 당부했다.

한편 워너가 일하던 ‘오버헤드도어 컴퍼니’측은 건물 외부에 “현재 이뤄지고 있는 조사에 대해 답할 생각이 없다”는 메세지를 붙인 채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김지효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