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온라인 주문 물품 도난 기승 … 피해 막는 ‘6가지 방법’

2019-08-07 (수) 최희은 기자
크게 작게

▶ 알람서비스·아마존 라커 등 적극 이용해야

아마존 등 온라인 주문이 급증하면서, 제품 배달 과정에서 절도도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3년부터 6년간 1,000만달러어치의 아마존 제품을 빼돌린 사기꾼 일당이 최근 FBI 에 의해 체포됐다. 아마존 택배 회사의 배송 직원이 포함된 이들 사기꾼 일당은 아마존 웨어하우스에서 우체국까지 배송되는 제품들 또는 시애틀 국제 공항에서 아마존으로 들어오는 반품 제품 등을 빼돌려 수백만 달러의 불법 수익을 거두었다.

컴캐스트와 웨이크필드 리서치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4명 중 한명은 온라인 주문 후 배송 과정에서 물품을 받지 못했다. 최근 생활 정보 사이트 ‘원굿씽’은 이같은 피해자가 되지 않는 6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딜리버리맨(Delivery man)에게 코멘트를 남겨라.
모든 온라인 샤핑 사이트는 배달을 담당하는 딜리버리 맨에게 메시지를 남길수 있게 돼 있다. 만일 제품이 배달됐는데도 집에 아무도 없다면, 딜리버리 맨에게 계단 아래나 창문 아래 등에 제품을 두고 가도록 미리 요청할 수 있다. 문앞에 제품이 놓여 있는 것보다는 훨씬 절도범들의 눈에 띄기 어렵기 때문에 분실 또는 절도 피해를 입을 가능성도 적어진다.

▲아마존 라커를 이용하라.
아마존의 무인 택배 수령 시스템인 라커를 이용한다면 주문한 제품의 분실 위험은 거의 없어진다. 주문을 한 당사자만 픽업 코드를 알기 때문에 라커를 열고 제품을 수령하거나 라커를 통해 제품을 반품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주문시, 제품을 받을 주소로 아마존 라커 위치를 입력하면 된다. 이후 받은 픽업 코드를 기억했다가 해당 라커를 찾아가서 제품을 수령하면 된다.
아마존 라커는 전국 900개 대도시의 백화점, 편의점 또는 홀푸드에 있다.

▲배송업체의 메일 박스를 이용한다.
USPS, 또는 UPS의 메일 박스는 매월 일정 비용을 지불하면 이용할수 있다. USPS의 경우 모든 PO박스가 소포를 받을수 있는 조건은 아니기 때문에 이용할 우체국에 이와 관련해 문의한 후 이용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알림 서비스를 받아라
온라인 샤핑을 할 경우 배송 알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제품 배송이 시작됐을 때, 배송이 완료 됐을 때 등 두 번에 걸쳐 알림 메시지가 이메일 또는 전화로 전달된다. 제품이 도착했다는 메시지가 왔는데도 불구하고 제품을 찾을 수 없다면 업체에 바로 연락해야 한다.

▲배달 서비스를 활용하라.
‘도어맨(DOORMAN.CO)’과 같은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면 분실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 수 있다. 가까운 도어맨 센터에 먼저 배달시키고, 도어맨 센터에 적절한 배달 시간을 알려주면 해당 시간에 집으로 제품이 배달된다. 배달 건당 5달러, 월 정액 19달러면 이용이 가능하지만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 대도시에서만 운영되고 있어 아직 이용에 제한이 있다.

▲아마존 키를 고려해라
아마존은 키 스마트 락 킷(Key Smart Lock Kit)을 제공한다. 배달원이 아마존 키를 이용해 제품의 바코드를 스캔, 집의 문을 열어주도록 요청하고, 문이 열리면 집안에 제품을 두고 떠난다. 집주인은 이 과정을 카메라를 통해 원격으로 모두 볼수 있다.

<최희은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