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마쉬 컴플렉스파이어 655에이커 태워·85% 진화

2019-08-06 (화) 12:00:00 김지효 기자
크게 작게
콘트라 코스타 카운티에서 지난 3일 새벽 발생한 마쉬컴플렉스(Marsh Complex)파이어로 655에이커가 타고 현재 85% 진화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마쉬컴플렉스파이어는 마운트 디아블로 산기슭 모건 테리토리와 마쉬크릭 로드를 따라 발생한 12개의 산불이 3개의 대형산불로 합쳐진 것으로, 언덕지대 655에이커가 전소됐으며 소방대원 1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첫 신고는 3일 새벽 3시 15분경 모건테리토리로드 7000블락에서 접수됐다.

화재 진압을 위해 가주소방당국과, 이스트베이 리저널파크 디스트릭, 산라몬밸리, 이스트콘트라코스타 소방당국의 소방대원 400여명이 현장에 출동했으며 건물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애초 주민들에 집 안에 있으라는(shelter-in-place) 경고령을 내렸으나 3일 오후 9시경 이를 해제했다. 마쉬파이어는 4일 오후 6시 30분 기준 85%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가주소방당국의 조나단 콕스는 3일 아침 약한 바람과 높은 습도로 진화작업이 순탄하게 진행됐으나 오후로 접어들면서 기온이 올라가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좋은 뉴스는 현재 가주에 대형산불이 많이 발생하지 않아 인력이 충분했다”고 말했다.

당국은 애초 발생한 12개 화재 원인을 조사중에 있다. 한편 이번 피해지역은 1여년전에도 산불이 발생했던 곳으로 당시 주택 1채와 별채 3곳이 불에 타고 250여에이커가 전소된 바 있다.

<김지효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