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등 베이지역에서 2베드룸 아파트의 렌트비 상승이 1베드룸보다 빠르게 올라가면서 경제적인 이유로 2베드룸 아파트를 렌트해 룸메이트와 같이 지내는 것이 더 이상 효율적이지 않을 전망이다.

‘아파트먼트리스트닷컴(ApartmentList.com)’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SF의 아파트 렌트비는 올해 1.2% 인상에 그쳐 크게 오르지 않았다. 인플레이션에 의한 전국 평균 상승률이 1.6%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6년 동안 SF의 2베드룸 아파트의 중간 렌트비는 10.7%나 상승했다. 2014년의 2베드룸 아파트의 중간 렌트비는 2,804달러였는데 현재는 3,100달러이다. 또한 온라인 부동산 사이트 ‘점퍼(Zumper)’ 는 1베드룸 아파트의 평균렌트비가 3,700달러, 2베드룸 아파트의 평균렌트비가 4,720달러라고 밝혔다.

두 부동산 회사의 자료가 다른 것은 조사방법론에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즉 ‘아파트먼트리스트닷컴’의 경우 ‘점퍼’보다 고급 아파트를 조사 대상에서 더 많이 제외시키기 때문이다. 어떤 방법을 사용했든 확실한 것은 2베드룸 아파트의 렌트비가 1베드룸 아파트 렌트비보다 더 빨리 올라간다는 사실이다. 더군다나 많은 사람들이 2베드룸 아파트를 찾다 보니 2베드룸 아파트 렌트비는 더욱 빠르게 올라갈 것으로 예측된다.

6월 자료에 따르면 산호세의 2베드룸 아파트 중간렌트비는 3,000달러(점퍼)와 2,670달러(아파트먼트리스트)이고, 오클랜드는 2,800달러(점퍼)와 2,200달러(아파트먼트리스트)였다. 이 도시에 비해 SF는 더 비싸다. 두 회사의 2베드룸 아파트 평균렌트비는 3,910달러로 연 46,920달러에 달한다.

<김경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