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펫푸드 익스프레스 애견용 돼지귀 간식 리콜

2019-08-03 (토) 12:00:00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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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푸드 익스프레스 애견용 돼지귀 간식 리콜

리콜조치 된 애견용 돼지귀 간식 <질병통제예방센터>

최근 미 전역에서 발생한 살모넬라균 감염사태의 원인으로 애견용 돼지귀 간식이 지목되자, ‘펫푸드익스프레스’(Pet Food Express)가 이를 전량 리콜조치 했다.

CBS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연방식품의약청(FDA)이 최근 미 전역에서 보고된 살모넬라균 감염 127건을 조사한 결과, 애견용 돼지귀 간식을 감염 원인으로 31일 발표했다. 이에 오클랜드를 기반으로 하는 애견용품 체인점 ‘펫푸드익스프레스’가 가주 65개 지점에 돼지귀 간식을 전량 리콜시키겠다고 밝혔다.

‘펫푸드익스프레스’는 이미 돼지귀 간식을 구매한 사람들은 다른 간식이나 장난감으로 무료 교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추가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직원과 고객들에게 해당 간식과 접촉된 모든 표면 및 쓰레기통을 살균하고 손을 깨끗히 씻을 것을 권고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캘리포니아, 일리노이, 인디아나, 아이오와, 캔자스, 메사추세츠, 미시간 등 33개 주에서 127명이 살모넬라균에 감염됐다. 이 중 26명은 병원에 입원했으며 24명은 5세이하 어린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살모넬라균에 전염되면 12~72시간 후에 설사, 열,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대부분 4~7일간 지속된 후 치료 없이 회복된다. 그러나 5세이하 혹은 65세 이상의 경우 면역력이 약해 더 심각한 질병으로 발전될 수 있다.

캐나다의 건강서비스 기관 ‘헬스링크BC’에 따르면 살모넬라균은 감염된 동물이나 오염된 환경과 접촉될 경우 전염될 수 있으며, 날것 또 는 덜 익은 가금류 및 육류, 살균되지 않은 유제품 등 식품에서 발견될 수 있다.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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