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클리…10일새 18건 발생
▶ 훔치는데 30초면 충분해
최근 버클리에 차량 촉매변환기(Catalytic converter) 절도가 급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KTVU의 보도에 따르면 버클리 경찰국은 최근 차량 밑에 달린 촉매변환기를 떼어가는 절도가 급증해 31일 주민들에 이를 주의하라는 경고령을 내렸다.
당국은 최근 10일간 이같은 절도가 18건 발생했으며, 노스버클리 보니타 애비뉴 1600블락에서는 하루 아침새 도요타 프리우스 차량 3대의 촉매변환기가 없어졌다고 밝혔다.
피해자 엘라나 아우어바치는 “시동을 걸자 제트엔진과 같은 소리가 났다”며 “금방이라도 터질듯한 소리였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친구와 이웃주민의 프리우스 차량 역시 같은날 촉매변환기를 절도당했다며 이제는 길가가 아닌 차고에 반드시 주차한다고 밝혔다.
촉매변환기는 배기가스 제어장치로 플라티늄 등 여러 금속으로 이루어져 있다. 바이런 화이트 버클리 경찰관은 절도범들이 이를 100달러~200달러에 팔고 있다며 “30초면 충분하다. 플로어 잭(floor jack, 차량을 들어올릴 때 쓰는 기구)을 사용해 차체를 들어올린 후 톱을 이용해 (촉매변환기를) 잘라간다”고 설명했다.
뉴스에 따르면 촉매변환기 부품 및 수리비용으로는 최대 3,000달러까지 들 수 있다.
경찰은 되도록 차량을 집 차고나 불이 환하게 켜진 곳에 주차하고, 집앞 진입로에 동작 감지등을 설치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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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