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럼프, 또 SF 비난

2019-08-03 (토) 12:00:00 신영주 기자
크게 작게

▶ 민주당세 강한 도시 공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도심지역의 빈곤 범죄 등 문제가 ‘극좌파의 파괴적 아젠다’라며 민주당 지지세 강한 도시들을 공격했다.

1일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집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미국민보다 불법이민자를 우선시한다”면서 “수십년 동안 민주당 정치인들이 독점 운영한 지역은 완벽한 1당 독재”라고 비판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를 향해서는 “미국 길거리에 사는 노숙자들 절반이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다”면서 “이는 미국의 수치”라고 말했다. 또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스를 거론하며 노숙자 텐트가 즐비하고 역거운 곳이라고 언급했다.

일라이자 커밍스 하원의원의 지역구인 볼티모어에 대해서는 살인율이 엘살바도로 온두라스 과테말라보다 훨씬 높다고 재차 주장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유색인종 여성 하원의원 4명을 향해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는 공격에 이어 역시 민주당 흑인 중진인 커밍스 의원을 공격하면서 인종적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 이는 백인표를 결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신영주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