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1년간 가짜 약사 행세

2019-08-02 (금) 12:00:00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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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몬트·산호세· 밀피타스 월그린서

11년간 가짜 약사 행세를 한 밀피타스 여성이 기소됐다.

주 검찰은 2006년부터 2017년까지 무려 11년간 유사 이름으로 신분을 도용해 오피오이드를 포함한 처방약을 불법적으로 처방해온 킴 티엔 리(Kim Thien Le)를 기소했다고 30일 발표했다.

하비에르 베세라 주검찰총장은 “리가 프리몬트, 산호세, 밀피타스 월그린에서 총 74만5,335건을 처방했다”면서 “여기에는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 옥시코돈, 하이드로코돈, 모르핀, 코데인 등 10만701건 처방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소장에 따르면 리는 2001-2008년까지 파머시 테크니션(pharmacy technician) 라이센스를 취득했지만 약사 면허증은 받지 못했다.

7월 26일 기소된 리는 산타클라라카운티 구최소에 수감됐다가 후에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상태이다. 그는 8월 30일 알라메다카운티 수피리어코트에 출두할 예정이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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