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머독카운티 ‘터커산불’ 1만4,217 에이커 태워

2019-08-01 (목) 12:00:00 김철수, 김지효 기자
크게 작게

▶ 10%진화율…건물·인명피해는 없어

▶ 화재 발원지는 차량으로 추정돼

머독카운티 ‘터커산불’ 1만4,217 에이커 태워

머독카운티에서 28일 발생한 ‘터커산불’로 거대한 화염산이 형성됐다. 터커산불로 현재까지 1만4,217에이커의 임야가 전소됐고, 10%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하룻밤새 불길이 약 1만에이커 이상으로 번지는 등 그 속도가 빨랐으며, 주말로 접어들면서 강풍과 고온건조한 날씨가 예보돼 화재진압에 더 큰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건물이나 인명피해는 없으며 주민대피령도 내려진 바 없다. 불길은 한 차량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북가주 머독 카운티에서 또다시 대형 산불이 발생해 1만4,217에이커의 산림이 소실됐다.

이번 ‘터커산불’은 28일 오전 9시경 머독 카운티 139번 프리웨이와 터커 부테 로드에서 발생해 바람을 타고 빠르게 퍼져나가면서 31일 오전 기준 약 1만4,217 에이커의 임야를 불태웠다. 진화율은 10%다.

화재 인근지역 주민들에게는 아직 대피령은 내려지지 않은 상태며, 건물이나 인명피해도 보고된 바 없다.


소방당국은 오레곤 국경 인접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하루 만에 약 1만 에이커 이상 번지는 등 빠른 속도로 불길이 번짐에 따라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주말로 접어들면서 고온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이 예보돼 화재 진압에 더 큰 난항을 겪을 수 있다고 당국은 덧붙였다.

한편 피해지역 동쪽 가장자리는 국립야생동물 보호지역인 클리어레이크 저수지 해안가와 맞닿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139번 하이웨이와 인접해있다.

연방 국유림서비스국의 켄 샌터스키 공보관은 “화재의 발원지는 차량에서 시작한 것으로 보여진다”라며 “의도적인 것은 아닌것으로 보이나 현재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철수, 김지효 기자 >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