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1개월 쌍둥이, 차 안에 약 8시간 방치 사망

2019-07-29 (월) 07: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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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가 일하고 나온 뒤 뒤늦게 발견…경찰, 과실치사혐의 기소

생후 11개월짜리 쌍둥이가 무더운 날씨 속에 차 안에 8시간가량 남겨졌다가 사망했다.

뉴욕시 경찰(NYPD)은 27일 쌍둥이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39살의 아이 아빠를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다..

NYPD에 따르면 아이 아빠는 전날 아침 8시께 일터인 브롱스의 한 병원에 일하러 가면서 근처에 차를 세웠다.


그는 오후 4시께 차로 돌아와 짧은 거리를 이동하고 나서야 뒷좌석의 두 아이를 발견했다.
경찰은 아이 아빠가 아이들을 발견하고는 차 밖으로 나와 미친 듯이 도움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아이 아빠가 뜻하지 않게 아이들을 차 안에 남겼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아이는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으며, 사망 원인은 아직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다.

뉴욕시 당국은 최근 무더위가 이어지자 아이 부모들이 자녀를 차 안에 남겨둘 가능성과 관련해 “차 문을 잠그기 전에 잘 살펴봐라”라며 각별히 주의를 기울일 것을 요구하는 성명을 낸 바 있다.

미국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단체 키즈앤카즈(KidsAndCars.org)에 따르면 매년 평균 38명의 어린이가 문이 잠긴 차량에 갇혀 있다가 열사병으로 숨진다고 NYT는 전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이미 올해에도 이달 16일까지 21명이 숨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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