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돌려보내라”말하면 공짜 음식 델리가게 인종차별적 이벤트 논란

2019-07-26 (금) 07:4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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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 등서 비난 쇄도

캘리포니아에서 한 델리가게 주인이 음식 주문 시 '돌려보내라'라고 말하면 공짜로 추가 음식을 주는 이벤트를 열어 비난을 받고 있다고 AFP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북부 클레이턴에서 '카네사의 브루클린 히어로'(Canesa's Brooklyn Heros)라는 이름으로 작은 델리 매장을 운영하는 존 카네사는 지난주 자신의 페이스북에 "돼지고기를 싫어하는 지나치게 민감한 이들을 위해 오늘 미트볼은 소고기로 만들었다"며 "'그녀를 돌려보내라'(Send her back)고 말하면 공짜로 곁들임 음식을 제공하겠다"고 공약했다.

카네사의 이같은 발언은 종교적인 이유로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무슬림을 조롱하는 동시에 인종차별 논란을 가져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지지한 것으로 해석된다. 카네사의 페이스북 계정은 물론 식당 추천 사이트인 옐프 등에도 비난 글이 잇따르고 있다.


'돌려보내라'라는 말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17일 노스캐롤라이나 선거 유세에서 지지자들이 외친 구호에서 따온 말이다. 당시 유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의 유색인종 여성 의원들을 조롱하면서 그들이 '원래 나라로 돌아가야 한다'는 취지의 인종차별적 발언을 이어갔다.

이에 지지자들도 '돌려보내라'라고 연호, 엄청난 후폭풍을 몰고 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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