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자전거 교통사고 줄이기 총력

2019-07-26 (금) 07:23:02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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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시 교통국, 5840만달러 투입 ‘그린 웨이브’정책 시행

▶ 퀸즈 등 ‘자전거 우선구역’ 10곳 선정 전용도로 확충

자전거 교통사고 줄이기 총력

25일 빌 드블라지오 시장이 자전거 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대책 ‘그린 웨이브’ 정책 시행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욕시장실>

최근 뉴욕시내 자전거 사망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뉴욕시가 자전거 전용도로 불법 주·정차 단속과 자전거 전용도로 확대 등을 통한 안전 대책 마련에 나섰다.

뉴욕시 교통국은 25일 5,840만 달러를 투입해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한 ‘그린 웨이브’(Green Wave)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에는 특히 브루클린과 퀸즈에 자전거 이용자가 집중돼 있는 10곳을 ‘자전거 우선 구역’(bike priority districts)으로 지정하고, 향후 연 30마일씩 자전거 보호도로를 확충해 나가는 것을 골자로 한다.


퀸즈의 코로나, 이스트 엘름허스트, 잭슨하이츠와 브루클린의 베이릿지, 미드우드, 십셰드 베이, 브라운스빌 등이 자전거 우선 구역에 포함됐다.

이번 정책에는 또 50개 교차로를 자동차 운전자들이 자전거 이용자들을 더 잘 볼 수 있도록 디자인을 변경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신호등의 자동차 정지선 앞에 자전거 이용자들이 대기할 수 있는 바이크 박스를 설치하고 자전거 전용도로도 더욱 잘 눈에 띌 수 있도록 녹색으로 도색된다.

이번 조치는 올 들어서만 자전거 교통사고로 17명이 사망하는 등 자전거 관련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는 지난 한해 전체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자 10명을 훨씬 넘어선 것이다. 특히 17명의 교통사고 사망자 중 12명이 브루클린에서 발생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길거리에서 생명을 잃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고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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