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안전 거리 만들어 달라’
2019-07-26 (금) 12:00:00
김지효 기자
▶ SF시청앞 시위…올해 21명 차량에 치여 사망
시민단체 ‘워크 샌프란시스코’(Walk San Francisco)가 23일 보행자에게 안전한 거리를 요구하며 샌프란시스코 시청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는 지난 21일 텐더로인 지역에서 키슬리 마리아 케임브릿지(21, 발레호)가 몰던 테슬라가 과속신호위반으로 중가주에서 기념일 여행차 샌프란시스코를 찾은 보행자 부부를 쳐 남편(벤자민 딘, 39)이 사망하고 아내(켈리 딘)가 중상을 입은 사건을 계기로 일어났다. 피해 부부는 사고당일 결혼기념일 3주년을 맞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워크 샌프란시스코’는 샌프란시스코 시에 비상사태 선포를 촉구하며 순찰대원을 증원하고 과속 차량 티켓을 더 부과할 것, 과속카메라를 추가로 설치할 것, 제한 차량속도를 낮출 것 등을 요구했다.
한편 지난 18일에도 마이클 에반스(54)가 샌프란시슨코 5가와 마켓스트릿 교차로를 건너던 중 화물트럭에 치여 사망했다. KRON4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샌프란시스코에서 보행자 및 자전거 이용자 21명이 차량에 치여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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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