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열차역 노숙자 복지 비영리기관 지원금 먹튀 논란

2019-07-25 (목) 07:40:23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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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TA 지원금 1,400만 달러만 챙기고 복지서비스 전무

뉴욕시 주요 열차역의 노숙자 문제 해결 명목으로 MTA로부터 1,400만 달러의 지원을 받은 비영리기관이 돈만 꿀꺽하고 전혀 일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주감사원실은 23일 MTA가 펜스테이션과 그랜드센트럴 터미널,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메트로노스역사 등 뉴욕시 주요 열차역에 대한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 바워리거주자위원회(Bowery Residents Committee·BRC)에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1,400만달러를 지원했지만 전혀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토마스 디 나폴리 뉴욕주감사원장은 “BRC는 노숙자들을 위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않고 지원금만 챙겼으며, MTA에서도 이에 대한 예산 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뉴욕주감사원실에 따르면 BRC는 노숙자에 대한 실태조사를 하지 않고 대부분의 직원들이 사무실에서 시간을 때웠으며, 심지어 운영시간 중에도 때때로 사무실의 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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