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국제독립교회연합회 한인목사 5명 새로 탄생

2019-07-16 (화) 유정원 종교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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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회 미국목사 안수식

▶ “영광과 권세의 길 아닌 십자가 지는 고난의 길” 목회자의 참된 길 권면

국제독립교회연합회 한인목사 5명 새로 탄생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제4회 미국목사안수식에서 5명의 목회자가 안수를 받았다.

국제독립교회연합회(WAIC 설립자 박조준 목사, 총회장 정인찬 목사)가 지난 13일 오렌지카운티 하나교회에서 제4회 미국목사 안수식을 가졌다.

국제독립교회연합회는 ‘오직 성경’ ‘오직 은혜’ ‘오직 믿음’을 기초로 1995년 교계 원로인 박조준 목사가 설립했다. 특정 교단에 소속하지 않는 독립교회들이 연합해 공동체를 구성하고 있으며 주류교계에서도 최근 독립교회는 기존 교단을 제치고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안수식에서는 국제독립교회연합회 미주신학위원장 양광호 목사가 ‘어떠한 마음으로 목회 할 것 입니까?’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양 목사는 “베드로에게 혹독한 꾸중을 하신 예수께서는 자신을 따른다는 것은 결코 영광과 권세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하는 고난의 길임을 말씀하셨다”고 강조했다.

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는 말씀대로 십자가를 져야 한다”며 “십자가를 진다는 말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김성연 목사, 신성근 목사, 이명훈 목사, 이필재 목사, 황다니엘 목사가 안수를 받았다.

안수자를 대표해 신성근 목사는 “인간의 지혜와 경험을 의지하지 말게 하시고 오직 위로부터 내려주시는 주님 능력을 힘입어 맡겨진 사역을 잘 감당해 예수 그리스도의 신실하고 충성된 종들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안수식은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사무총장 임우성 목사(서울 압구정예수교회)가 인도했으며 대표기도는 유성희 목사, 헌금기도는 김종일 목사(남양주 주함교회, WAIC 스탭), 축사는 안문혁 목사, 특송은 생수의강교회 조수연 사모가 맡았다.

안수식에 앞서 전날 열린 특강에서는 안문혁 목사(미주교육위원장, 영평교회 원로)가 올바른 성경적 구원관에 대해 강의했다.

또 양광호 목사(버지니아 페어팩스한인교회)가 “목회에서 ‘예수 구원’의 핵심이 흐려져서는 안 된다”며 “하늘나라는 이 땅의 부조리, 부정의 사회 현상으로부터 도피할 수 있는 가공의 평화 안식처가 아닌 실재하는 우리가 바라는 것의 실상이요, 증거”라고 특강했다.

유성희 목사(아틀란타연합교회 여성사역자)는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나니 하나님은 여기 이 자리에 함께 계신 것과 사역현장에 함께 해 주시고 하나님을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분임을 믿는 것을 기뻐하신다”고 말했다.

이번 안수식에서는 세계지도력개발원 허민행 사무장이 미주 디렉터로 봉사했다. 국제독립교회연합회는 내년 7월 11일 같은 장소에서 제5회 미국 목사 안수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정원 종교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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