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산호세-길로이-머세드 130마일 구간
▶ CA고속철도청, 8월 공청회 거쳐 9월 투표
캘리포니아 고속철도청이 지난 2일 수십억 달러의 공사비를 들여 센트럴 캘리포니아에서 산호세를 거쳐 SF에 이르는 130마일 구간의 고속철도 건설 계획안을 내놓았다. 이 계획안은 다음달 공청회를 거쳐 9월 투표를 할 예정이다.
총공사비 981억 달러가 들어가는 고속철은 SF와 베이커스필드 사이의 부분적 개통이 당초 계획보다 4년 늦은 2029년에 이루어질 것이며 LA까지 완전 개통은 2033년에 이루어질 전망이다. 산호세-길로이 구간은 파체코 패스 아래를 통과하는 지하터널 완공 전에는 유니온 퍼시픽 레일로드 철로를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캘리포니아 고속철도청이 밝혔다.
실리콘밸리 리더십 그룹의 칼 구아디노 CEO는 산호세 디리돈 역이 고속철을 비롯한 칼트레인, 암트랙, 바트, 캐피털 코리도스, ACE, 버스, 경전철 등 모든 대중교통의 환승역이 될 것이라며, 이는 실리콘밸리와 주 전체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12월까지 산호세-머세드 구간, 내년 3월까지 SF-산호세 구간의 환경평가가 끝날 것이며, 최종 노선은 환경평가 이후 결정될 예정이다. SF-산호세 구간(51마일) 사이에는 트랜스베이 트랜지트 센터, 4가와 킹 스트리트, SFO인근(밀브레), 산호세 디리돈 등 4개의 역이 건설될 계획이다.
산호세-머세드 84마일 구간에는 산호세 디리돈 역 이외에, 길로이, 머세드 혹은 프레즈노에 역이 세워질 계획이다.
▶공청회 일정(오후 5-8시) ▲8월 6일: 아드리안 윌콕스 하이스쿨, 산타클라라 ▲8월 8일: IFDES 로지-포르투칼 홀, 길로이 ▲8월 12일: 베이 에어리어 메트로 센터, 샌프란시스코 ▲8월 15일: 시청, 산호세 ▲8월 19일: 세코이아 하이스쿨, 레드우드 시티 ▲8월 21일: 로스 바노스 커뮤니티 센터, 로스 바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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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