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형제 미주체전서 동반 금메달
2019-07-08 (월) 12:00:00
김경섭 기자

육상 경기를 앞두고 포즈를 취한 형제. 왼쪽이 최승호, 오른쪽이 최윤호.
지난 6월 22, 23일 시애틀에서 열린 전미한인체전에서 실리콘밸리 체육회 소속으로 출전한 쌍둥이 형제가 육상 부문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최승호, 윤호 쌍둥이 형제는 최종욱씨의 아들로 2001년 9월 29일에 최승호군이 1분 먼저 태어났다. 이들은 3살 때 일본으로 건너가 살다가 3년 전 다시 산호세로 와서 살고 있으며 현재 두사람 모두 앤드류 힐 하이스쿨에 재학 중이다. 형제는 일본의 중학교 때부터 육상을 시작했다고 했다. 최승호군은 투포환과 원반던지기가 주특기이며 일본과 미국 육상대회에서도 두 종목에서 여러 번 입상 경력이 있으며 이번 체전에서도 투포환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윤호군은 넓이뛰기, 높이뛰기 등이 주특기인데 이번에는 단거리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들은 미주대한체육회로부터 미주체전장학금 수여자로 선정돼 장학금을 받기도 했다. SV 육상협회 박정현 회장은 이들 쌍둥이 형제가 다음 뉴욕 대회에서도 이번 입상 종목은 물론 다른 종목에서도 금메달이 유력시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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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