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실금
2019-07-03 (수) 07:36:15
연태흠 <한일한의원 원장>
말 그대로 요실금은 소변을 금치 못하는 것, 즉 소변을 참을 수가 없어서 자기도 모르게 소변이 새는 것을 말한다. 어린아이야 그럴 수 있다지만 손주를 볼 나이에 이렇게 된다는 것에 정신적으로도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수 밖에 없다. 특히 방광염이 많이 발생하는 여성에게 더 많이 볼 수 있다. 해부학적으로 남자에 비해 요도가 짧아서 방광염에 잘 걸릴 수 있는 것도 있지만 골반아래의 요도괄약근이 약해지면서 소변을 잡고 있는 방광이 아래로 처지고 복압이 높아져서 소변이 저절로 나오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조금만 자극을 줘도 소변이 흐르게 된다.
요실금은 재채기나 기침을 해도 나오기도 하고 갑자기 웃음이 나오면서 소변이 나오기도 한다. 이 모두 아랫배의 압력이 생기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심하면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심하지 않은 초기증상이라면 항문을 조이는 케겔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한약으로는 보중익기탕이라는 약재에 개인의 체질에 따라 약을 첨가해서 복용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괄약근은 소변과 대변을 모두 조절하는 기능이 있기때문에 케겔운동을 하면 대소변에 모두 이롭지만 화장실에 오랫동안 앉아있는 습관은 이 근육을 약화시켜 나중에 요실금과 변비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화장실에 책을 읽거나 셀폰을 하는 습관은 없애는 것이 좋다. 요실금이 오기 전에 소변을 자주보는 습관이 생겼다면 이 역시 늦지 않게 치료를 해야한다. 이 소변을 자주보는 증상이 나중에 요실금으로 발전할 수 있는 확률이 꽤 있기때문이다.
문의 (703)642-6066
<연태흠 <한일한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