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머 HD 페스티발
▶ 내달 23일∼9월2일 링컨센터 플라자
관람객들로 꽉 찬 스크린 오페라 축제, 메트 오페라 서머 HD 페스티발. <사진=Jonathan Tichler/Metropolitan Opera>
이번 페스티발에서 스크린으로 선보이는 생상의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사진=Ken Howard /Met Opera>
오드리 햅번 주연 영화‘파리의 연인’상영으로 막올라
매일 오페라 1편씩 상영…‘상드리용’소프라노 캐슬린 김 출연
대형 HD 화면을 통해 세계 정상급 오페라 가수들이 출연하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이하 메트 오페라)의 공연을 무료 감상하는 ‘서머 HD 페스티발’이 내달 26일부터 링컨센터 플라자에서 열흘간 펼쳐진다.
메트 오페라의 서머 HD 페스티발은 매년 여름 분수광장인 링컨센터 플라자내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 건물에 걸리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메트 오페라의 이전 시즌의 주요 작품들을 보여주는 스크린 오페라 축제이다.
올 여름에는 8월23일 2019 서머 HD 페스티발 개막을 알리는 영화 오드리 햅번 주연의 ‘퍼니 페이스’(Funny Face) 무료 상영으로 시작, 9월2일까지 펼쳐진다.
메트 오페라는 8월24일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를 상영하는 것으로 시작, 노동절인 9월2일까지 매일 오페라 1편씩을 보여준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 무대에 올랐던 메트 오페라의 공연들을 영상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영화 ‘퍼니 페이스’는 1957년 제작된 할리웃 영화로 1927년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한 뮤지컬을 영화로 옮긴 작품이다. 오드리 햅번이 서점 여직원에서 성공한 패션 모델로 변신하는 여주인공으로 나오며 뮤지컬에서 나왔던 프레드 아스테어가 남자주인공으로 나온다.
이어 오페라 작품은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8월24일)와 ‘루이자 밀러(9월1일)’를 비롯, 비제의 ‘카르멘’(8월25일), 바그너의 ‘니벨룽의 반지’ 중 번째 전야제 악장 작품인‘ 라인의 황금’(8월26일),풀랭의 오페라 ‘카르멜회 수녀들의 대화’(8월27일), 생상스의 ‘삼손과 데릴라’(8월28일), 마스네의 ‘상드리용’(신데렐라?8월29일)’, 푸치니 오페라 ‘서부의 아가씨’(8월30일), 도니제티의 ‘연대의 딸’(8월31일), 18세기 초 프랑스 여배우 아드리아나 르쿠브뢰르를 소재로 한 프란체스코 칠레아의 오페라 ‘아드리아나 르쿠브뢰르’(9월2일) 등 모두 10개 오페라 작품이 나온다. 메트 오페라의 프리마돈나인 세계적인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가 ‘아이다’와 ‘아드리아나 르쿠브뢰르’에서 여주인공으로 나온다.
8월29일 상영되는 2017~18 시즌 신작 오페라 ‘상드리용’에서는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캐슬린 김은 요정 대모로 노래한다. 상드리용은 신데렐라 이야기를 바탕으로 쥘 마스네가 작곡한 4막의 오페라이다. 캐슬린 김은 ‘가면무도회’, ‘마술피리’와 ’피가로 결혼‘, ’호프만의 이야기‘, ‘중국의 닉슨’, ‘낙소스 섬의 아리아드네’ 등 메트 오페라의 여러 작품에서 주역으로 활약했다
페스티발 좌석은 3,000석이며 관람객은 선착순으로 의자에 앉을 수 있다.
▲장소 맨하탄 West 62 스트릿과 65 스트릿 사이, 콜럼버스와 암스테르담 애비뉴 사이. ▲웹사이트 www.metopera.org jh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