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소노마카운티 노숙자수1.5% 감소

2019-07-01 (월) 12:00:00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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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마카운티의 지난 1월 노숙자수가 전년동기대비 1.5% 감소됐다.

소노마카운티 지역개발위원회에 따르면 1월 노숙자수는 2,951명으로 2018년 1월의 2,996명에 비해 1.5%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집계 자료에 의하면 1년 이상 노숙자 생활을 하거나 가족 단위 노숙자는 현저하게 줄어들었다고 카운티 관계자는 말했다.

소노마카운티 지역개발위원회의 제니 아브람슨 노숙자 관리 매니저는 “장기노숙자와 가족 단위 노숙자들이 줄어든 것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집계된 자료에는 젊은 노숙자가 약 20% 증가했고 차량에서 기거하는 노숙자들이 늘어났으며 2만1,000여명은 거소가 불안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카운티 관계자는 2017년 산불 당시 집을 잃은 노숙자들이 상당수 줄어들기는 했지만 아직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노숙자로 남아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소노마카운티 지역개발위원회는 2년 내 노숙자수를 20%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연방주택도시개발부는 소노마카운티에 연 370만달러의 노숙자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정확한 노숙자수를 파악할 것을 요구했다. 이번 집계는 1월 25일 이른 아침에 160명의 자원자가 참여한 가운데 노숙자 경험이 있는 90명의 지도 아래 이루어졌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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