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르헨티나-브라질 4강 ‘빅뱅’ 성사

2019-06-29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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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각 베네수엘라-파라과이 꺾고 결승 문턱서 충돌

아르헨티나-브라질 4강 ‘빅뱅’ 성사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4강전에서 숙명의 라이벌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아르헨티나는 28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마라카낭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베네수엘라를 2-0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지난 2015년과 2016년 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올라 승부차기로 준우승에 그쳤던 아르헨티나는 4강전에서 개최국인 숙적 브라질을 상대로 3연속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브라질은 27일 벌어진 8강전에서 파라과이와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승리, 4강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이 대회전까지 마지막 5번의 코파 아메리카 중 자국에서 열린 2011년 대회(8강)를 제외하고 나머지 4개 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2004년과 2007년 대회 결승에서는 브라질에 패했고, 2015년과 2016년에는 칠레에 무릎을 꿇었다. 우루과이(15회)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통산 14회 우승 기록을 보유한 아르헨티나는 1993년 대회 이후 26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올린 왼쪽 코너킥을 반대쪽에서 서지오 아궤로(맨체스터 시티)가 골문 쪽으로 낮은 슈팅을 때렸는데 골문 앞에 있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가 발뒤꿈치로 볼의 방향을 바꾸는 재치있는 슈팅으로 연결, 선제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후 베네수엘라의 공세에 시달리던 아르헨티나는 후반 29분 추가골이 터지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페널티박스 외곽 정면에서 아궤로가 때린 슈팅이 골키퍼에 맞고 나오자 지오반니 로 셀소(레알 베티스)가 밀어넣어 베네수엘라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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