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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뉴요커가 전하는 ‘진짜 뉴욕’ 스토리

2019-06-2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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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크록의 전설’ 한대수, ‘나는 매일 뉴욕 간다’ 출간

40년 뉴요커가 전하는 ‘진짜 뉴욕’ 스토리
'물좀 주소‘로 유명한 포크록 전설 ‘한대수’가 제2의 고향인 뉴욕의 속살을 속속들이 보여주는 책 '나는 매일 뉴욕 간다'(I Go to New York Everyday·북하우스 출판)을 출간했다.

40년 뉴요커로서 체험한 진짜 뉴욕 스토리를 담은 책이다.

2016년 여름, 한대수는 15년의 신촌 단칸방 살이를 접고 부인 옥사나, 환갑에 얻은 딸 양호와 다시 뉴욕으로 이주했다. 한국의 버거운 교육 환경에 떠밀릴 딸에게 자유로운 문화예술의 공기를 마시게 해주고 싶었다. 한대수가 조부모 초청으로 처음 뉴욕에 간 게 1958년이니, 70여년 인생 중 40년을 뉴욕에서, 30년을 서울과 부산에서 보냈다. 그래서 뉴욕은 그에게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다시 만난 세계는 달라져 있었다. 그는 뉴욕 곳곳을 걸으며 '옛것'을 상기했다. 보고 듣고 느낀 것을 1년간 써 내려갔다. 그 결과물이 이 책이다.

한대수의 발길이 닿은 곳에선 세계적인 예술가들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인 최첨단 문화 도시의 풍요로움이 느껴진다. 뉴욕의 미술관, 박물관, 예술가 생가, 거리에서 만난 대가들의 삶과 걸작 이야기는 그의 박력 있는 필체와 지적 편력 덕에 생동감이 넘친다. 역동적인 뉴욕 풍경도 그가 직접 찍었다.

한대수는 뉴욕의 가장 오래된 술집 피츠태번에서 걸작 '크리스마스 선물'을 쓴 소설가 오헨리의 흔적을 만나고 시인이자 소설가 에드거 앨런 포가 살던 마지막 집 '포의 오두막'에선 비극적인 삶을 산 문학가의 영혼을 느낀다. 1968년 데뷔한 음악가이자 사진가, 작가인 한대수는 폭넓은 예술 취향과 가치관의 호불호를 직설화법으로 풀어낸다. 현재 이 책은 뉴욕일원에서는 맨하탄 고려서적에서 판매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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