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음악가 드보라 김, 장구·상악곡·전자음악 결합 작품
호주 한인 현대음악가 드보라 김(사진)씨가 뉴욕에서 열린 44회 국제컴퓨터음악컨퍼러스(ICMC)에서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최우수 작곡상을 수상했다.
시드니대학 박사과정에 있는 1.5세인 김씨는 지난 17~23일까지 뉴욕대 신센터에서 40여 개국의 관련분야 전문음악인 400여명이 참가한 ICMC 대회에서 ‘비’를 모티브로 해 장구, 상악곡, 전자음악이 결합된 작품을 발표, 공동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는 지난해 대구에서 열린 43차 대회에서 창작아이디어 1등도 수상했다.
국제컴퓨터음악협회(CMA)가 매년 개최하는 ICMC의 올해 대회에는 미국, 유럽,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총 1,000여개 작품이 응모, 이중 심사를 거쳐 컨퍼런스에 올라온 작품들간 경합 끝에 김씨의 작품이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최고 음악상을 차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