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맨U 서포터, 인종차별로 체포 가장 많아

2019-06-19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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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간 27명…이어 리즈·밀월·레스터·첼시·웨스트햄 순

영국 주요 축구 클럽 서포터 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인종차별 혐의로 가장 많이 체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영국 스카이 뉴스에 따르면 2014-15 시즌부터 2017-18 시즌까지 4년간 영국 축구장 안팎에서 인종차별과 관련해 체포된 사람은 총 390명이었다. 구단별로 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으로 분류된 사람이 27명 체포돼 가장 많았다. 이어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팀인 리즈 유나이티드와 밀월 FC 팬이 각각 15명씩으로 공동 2위였고 레스터 시티(14명), 첼시(13명), 웨스트햄(11명), 반즐리, 맨체스터 시티, 미들즈브러(이상 10명)이 뒤를 이었다.

영국에서는 그동안 축구장 내에서의 인종차별과 관련한 문제가 끊임없이 발생해왔다. 맨체스터 시티 소속 라힘 스털링은 지난 시즌 첼시와의 원정경기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손흥민 역시 그동안 인종차별 대상이 된 경험이 있다. 지난해 말 경기 도중 손흥민과 동양인 관객을 조롱하는 발언을 한 서포터 2명이 경기장에서 추방됐고, 올해 초엔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적 행동을 한 팬을 한 현지기자가 직접 구단 측에 알리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차별반대 단체인 ‘킥 잇 아웃’(Kick it Out)은 2017-18 시즌 520건의 차별 관련 보고를 접수했으며, 절반이 넘는 53%가 인종차별과 관련돼 있다고 지적했다. ‘킥 잇 아웃’은 “이러한 수치는 인종차별이 영국 전역의 문제라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우리는 인종차별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차별에 대응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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