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F 무공해 상업용 수소 선박 출항

2019-06-18 (화) 12:00:00 김지효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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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9월말~10월

베이지역에서 수소연료전지로 가동되는 연료 무배출 상업용 선박이 세계 최초로 출항된다.

CBS의 뉴스 보도에 따르면 수소연료전지로 가동돼 연료 배출이 없는 무공해 상업용 선박이 오는 9월말에서 10월사이 SF 베이에서 첫 출항한다.

‘워터 고 라운드’(Water-Go-Round)라고 불리는 70피트 크기의 무공해 수소 선박은 뉴욕 스타트업 SW/TCH 소유로 베이지역 ‘골든게이트 제로에미션 마린’사의 수소연료 기술을 사용해 만들어졌다. 현재 알라메다에 위치한 ‘베이 샵&요트’(Bay Shop & Yacht Co.)사에서 선박 건축을 마무리중이다.


뉴스에 따르면 ‘워터 고 라운드’는 400마력 엔지 2개로 최대 22노트 속도를 낼 수 있으며 84명까지 태울 수 있다. 또 소리가 거의 나지 않고 배터리가 3일간 지속되며, 도로에서 매일 차를 400여대 없애는 것과 동등한 환경적 혜택을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격은 600만달러에 측정됐으며 이는 기존의 디젤연료 선박(200만달러)보다 높으나 유지비용에서 크게 절감할 수 있고 수소연료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뉴스는 보도했다.

조 프렛 골든게이트 제로에미션 마린사 CEO는 “연기도 소음도 없을 것”이라며 “파도와 갈매기 울음소리만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 샵&요트’사의 리차드 마기로는 “세계 최초”라며 “많은 사람들이 ‘최초’에 큰 관심을 가지기 때문에 긴장되지만 동시에 흥분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편 네덜란드도 수소 선박을 만들 계획중에 있으나 아직 건축을 시작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효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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