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통, 문정인 특보 초청 통일강연회
▶ 북핵문제 이념 프리즘으로 해결못해…북미협상, 트럼프 재선 중요한 변수

뉴욕평통이 14일 퀸즈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 특보 초청 통일 강연회 및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한반도의 운명은 미국이 혼자 결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회장 양호·이하 뉴욕평통)가 14일 퀸즈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개최한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 특보 초청 통일 강연회에서 문 특보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남북의 자주적 협력과 우리 국민의 자세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6.15남북공동선언 19주년을 기념해 ‘한반도 정세와 향후 전망’을 주제로 열린 이날 강연 및 토크 콘서트에서 문 특보는 “남북간 분단과 갈등을 넘어서고 북한의 핵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진보와 보수의 문제가 아니다. 객관적 사실에 기초해 우리 국민을 위한 국가 이익이 무엇인지를 살펴 상식과 순리를 갖고 풀어가야 하는 문제다. 진보와 보수, 이념의 프리즘을 통해 이 문제를 본다면 절대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문 특보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여부와 관련, 북미간 협상 돌파구를 만든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특보는 이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타결, 부분적 재제 완화와 종전 선언 등은 분명 트럼프 대통령에게 외교적 성공사례가 될 것이다. 하지만 올해 내에 해결이 안된다면 북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강경노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특보는 또한 미국과 북한이 자신들이 원하는 대안을 처음으로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는 면에서 미국의 입장에서 하노이 정상회담은 실패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날 토크 콘서트를 함께 한 김종대 정의당 의원도 평화가 또다른 안보가 될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전투기와 무기를 가장 많이 사는 나라로 국방비 인상속도는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다. 북한이 안보의 위협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안보의 위협을 줄여줘야 한다”며 “무기 도입만이 안보가 아니고 위협을 통제, 관리함으로서 안보가 달성될 수 있다. 막대한 국방비를 재검토해야 할 시기며, 이미 국방비 개혁을 위한 대안을 문재인 대통령이 구상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강연에는 약 200명의 한인들이 몰려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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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