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트로픽 [로이터]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이 주요 사모펀드 운용사들과 손잡고 기업용 AI 도구 판매를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앤트로픽은 제너럴 애틀랜틱, 블랙스톤, 헬먼 앤드 프리드먼 등 사모펀드들과 10억 달러(약 1조5천억원) 규모의 신규 벤처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6일 보도했다.
앤트로픽은 해당 법인에 2억 달러를 투자하고, 사모펀드들이 나머지 8억 달러를 투자하는 방식이다.
신설 법인은 이들 사모펀드가 투자한 포트폴리오 기업들에 앤트로픽의 AI 도구를 판매하고, 해당 도구를 어떻게 업무에 적용할지 등을 알려주는 컨설팅 회사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앤트로픽은 안정적으로 AI 도구 이용 고객을 늘릴 수 있고, 사모펀드들은 자신들이 투자한 기업들이 AI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단일화한 기술을 도입하도록 할 수 있다.
이 같은 합작법인 설립은 올해 4분기 기업공개(IPO)를 앞둔 상황에서 추진되는 것으로, 성사되면 기업 고객(B2B) 대상 사업을 주 매출원으로 하는 앤트로픽의 실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역시 연내 IPO를 목표로 하는 경쟁사 오픈AI도 최근 이와 유사한 합작법인인 가칭 '디플로이코'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오픈AI는 사모펀드들에 최소 수익률 17.5%를 보장하고, 최신 AI 모델의 조기 접근권 등도 조건으로 제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