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축협, 박항서 감독과 재계약 서두를 조짐

베트남 축구협회는 대표팀 박항서 감독과의 재계약을 서두를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축구협회(VFF)가 박항서 감독과의 계약연장 협상을 서두르고 있다. 베트남 대표팀을 동남아시아 최강으로 끌어올리면서 ‘국민 영웅’으로 불리는 박 감독과의 계약이 끝나는 내년 1월 이전 재계약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일 조짐이다.
13일 온라인 매체 ‘징’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까오 반 오아인 VFF 부회장은 “박항서 감독과의 계약이 내년 1월에 끝나고 계약만료 3개월 전(올해 10월)에 양측이 계약연장 여부를 결정하게 돼 있지만, 그때까지 기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아인 부회장은 “시한보다 이른 시기에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며 “VFF는 현재 이를 위한 논의를 하고 있으며 박 감독의 공헌에 합당하고, 베트남 축구에 부합하는 최적의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감독이 계약만료로 떠나게 할 수는 없다”면서 “축구 팬들이 박 감독을 잃을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해 계약연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지 온라인 매체 ‘뉴스 24시’는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도 박 감독 영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면서 VFF가 계약연장 협상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감독의 계약이 연장되면 그의 몸값이 상당히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한 현지 매체는 최근 소식통을 인용해 세후 24만달러인 박 감독의 연봉이 48만∼60만달러 선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박 감독은 연합뉴스 특파원과 통화에서 “구체적인 협상은 에이전트사에 일임했다”면서도 “베트남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이곳에서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말해 계약연장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