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마다 갱신 메달리온 등록비용 1,100달러 면제
▶ 기사 재정상담 등 도움센터 1년내 개설 운영
우버·리프트 등 차량호출서비스 업체 규제강화
뉴욕시가 갈수록 악화되는 영업환경으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는 옐로캡 살리기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12일 발표한 옐로캡 살리기 대책안에 따르면 앞으로 매 2년 마다 갱신해야하는 옐로캡 메달리온 등록비용 1,100달러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아울러 옐로캡 기사에게 재정상담이나 부채 상환설계 지원, 인적자원관리국(HRA) 수혜대상 여부 등을 알려주는 ‘도움센터’(Assistant Center)를 1년내 개설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옐로캡 업계를 위협하고 있는 우버와 리프트 등 차량호출서비스 업체(FHV)에 대한 규제도 더욱 강화된다.
먼저 뉴욕시 택시&리무진위원회(TLC)는 오는 8월 말로 만료될 예정이었던 FHV 차량에 대한 신규 면허발급 중단을 연장키로 했다. 뉴욕시는 교통 혼잡을 줄인다는 명분으로
지난해 8월 FHV에 대한 신규 면허를 1년간 한시적으로 동결시킨 바 있다.
신규 면허가 동결되기 전에는 2016년 5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매달 평균 1,700대에 달하는 우버와 리프트 등 FHV 차량 신규 면허가 등록됐다.
이와함께 뉴욕시는 맨하탄 교통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각종 대책도 마련했다.
우선 승객을 태우지 않고 맨하탄 96가 남단을 운행하는 FHV 차량수를 현재 41%에서 31%까지 축소시킨다는 방침이다. 만약 FHV 차량 업체가 이 같은 규정을 지키지 않을 시 100시간을 초과할 때마다 350달러의 벌금이 부과되며, 반복될 경우 면허가 정지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FHV가 우후죽순 늘어나면서 뉴욕시 차량 혼잡이 심화되고 열심히 살고 있는 옐로캡 기사들이 숨을 쉴수 없게 됐다”며 “이제는 보다 적극적인 규제를 시행해 문제를 해결할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뉴욕시에서는 FHV의 성장으로 인해 지난해 한 해 동안에만 한인 옐로캡 기사 등 8명이 생활고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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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