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베이 수도세가 7월 1일부터 6.5% 인상된다.
N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11일 이스트베이 수도국(EBMUD)은 향후 2년간 수도세를 13% 인상시키는 법안을 5대 1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알라메다와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주민 140만명의 수도세가 7월 1일부터 6.5% 오르며 2차 인상(6.25%)은 2020년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EBMUD측은 수도관과 기반시설의 업그레이드를 수도세 인상의 이유로 들었다. 4,200마일 길이의 수도관과 저수지 5개, 정수장 6개, 저수탱크 164개, 폐수처리장 1곳을 관리하고 있는EBMUD는 수도관 1마일당 교체 비용이 250만달러이며 인프라 총 교체 비용은 150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 오클랜드, 엘세리토, 버클리, 오린다, 라피엣의 수도관과 시에라 네바다에서 물을 가져오는 송수관 교체에 각각 1억1,000만달러, 엘소브란테, 오클랜드, 월넛크릭, 오린다의 정수장과 저수지 개선에 1억 7,000만달러, 오클랜드의 폐수처리장과 대형 하수차단기 개선에 7,000만달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게리트 영EBMUD 이사장은 “수리와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으면 수도 기반시설이 약화될 것”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EB 수도시스템이 향후 100년간 잘 유지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알렉산터 코스트 제너럴 매니저는 “식수를 저장하고 정수하고 공급하는 데 드는 비용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SWPAUW(Service Worker Project for Affordable Utilities and Water)의 귄돌린 쿨만은 “이같은 인상안으로 저소득층이 수도세를 내지못해 수도 공급을 차단당하는 사례가 증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
김지효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