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5학년 대상: 짭조름한 간장 계란밥

2019-06-12 (수) 12:00:00 이세라/ 내슈아한마음 한국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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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재미한국학교 NE지역 글짓기대회 수상작

5학년 대상: 짭조름한 간장 계란밥

짭조름하면서 때론 부드럽다, 이 음식은 무엇일까요? 바로 바로.. 계란밥입니다!! 비록 계란밥이 한국 전통음식은 아니어도 정말 많은 한국인들이 즐기는 음식입니다. 계란밥은 아침, 점심 등 아무 때나 간단히 만들 수 있는 맛있는 음식입니다. 하지만 제가 이런 계란밥을 좋아하는 이유는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제가 처음으로 음식을 만든 뿌듯함과 항상 음식을 만드는 제 주변 사람들이게도 제가 감사함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2년 전, 아빠는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고 엄마는 두통 때문에 아파서 자고 있었을 때 오빠와 저는 엄마가 배고플 거라고 생각하고 계란밥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꽤 순조롭게 시작했지만, 오빠가 간을 정확하게 한다고 큰소리를 치면서 소금 한통을 거의 다 계란밥에 부어 버린 것입니다. 당황한 저는 오빠를 째려봤습니다. 어쩔 수 없이 오빠와 저는 엄청 1000짠 계란밥을 엄마에게 전달했습니다. 비록 맛은 없어도 제가 열심히 “혼자서” 음식을 만든 뿌듯함이 가시지 않았습니다. 제가 감사하게 느낀 점은 아주아주 많지만 그중에서 제 탑 랭크에 들어갈 정도로 기억에 남는 추억은 계란밥과 함께였습니다.

제가 2, 3살 때 한국으로 가족 여행을 갔었는데 도착한 며칠 후에 할머니는 할머니표 간장 계란밥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제가 지금 상상해도 떠오르는 맛이었습니다. 그때 할아버지께서 저에게 먹여 주실 때 입안에서 계란과 밥에 환상적인 조화가 너무 너무 너무 맛있어서 입안이 춤을 쳤습니다. 2년 후, 다시 한국을 갔을 때 저는 깨달았습니다. 이모와 함께 정말 많은 맛 집을 갔었습니다.


제가 정말 밥을 먹을 때마다 거의 항상 제 머리 속으로 생각으로 들어온 것은 바로 할머니의 간장 계란밥이었습니다. 매일 계란밥을 만끽했을 때 감사하면서도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음식을 먹소 싶어도 죽어도 못 먹는 사람들도 있는데 저는 편식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제는 계란밥을 자구 먹으면서 생활 하지만 다른 음식을 먹을 때도 항상 감사한 마음이 가시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세라/ 내슈아한마음 한국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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