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산타클라라노인봉사회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감사행사’

2019-06-08 (토) 12:00:00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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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 올해 32번째…25일 밀피타스 뉴비전교회서

산타클라라노인봉사회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감사행사’

산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 임원진들이 25일 개최하는 한국전 참전용사 보은행사의 의미를 설명한 후 한자리에 모였다. 앞줄 왼쪽 두번째가 이문자 회장.

산타클라라한미노인봉사회(회장 이문자)가 올해도 목숨바쳐 헌신한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6일 오전 이문자 회장과 정순자 부회장, 이근안 이사 등 다수의 회원들이 SV 한인회관에 모여 간단한 현충일 기념행사를 갖고 25일 예정된 6.25 참전용사 초청 감사행사를 논의했다. 재향군인회 북가주지회장을 겸하고 있는 이근안 이사는 “그들의 헌신으로 자유와 민주주의가 수호됐다”면서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해준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문자 회장은 “올해 32회째를 맞이하는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감사행사’에는 작년과 비슷한 300여명의 미국 및 한인 참전용사와 가족들이 참석할 것”이라면서 “해가 갈수록 고령의 참전용사들이 하나둘 세상을 떠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국전쟁에 탱크병으로 참전했던 로 호라이자(밀피타스) 용사도 지난 3월 8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으며, 6.25 참전 유공자회의 회원들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름도 들어본 적 없는 한국이라는 나라의 전쟁에 참전한 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려고 한다”면서 한인들의 관심과 후원을 당부했다. 또한 매주 화요일에는 70세 이상의 회원들에게 무료로 점심을 제공하고 있으나 그외 날은 3달러씩 받고 있다며 무료 점심 확대시행을 위한 후원도 부탁했다.

▶일시: 6월 25일(화) 오전 10시 30분 - 오후 2시 30분

▶장소: 뉴비전교회(1201 Montague Expy, Milpitas, CA 95035)

▶문의 산타클라라한미노인봉사회 (408)247-0605

<김경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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