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FO 쉐어라이드존 변경

2019-06-07 (금) 12:00:00 김지효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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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들 큰 혼선

SF공항(SFO) 쉐어라이드 픽업존이 변경되면서 큰 혼선을 빚고 있다.

CBS뉴스 보도에 따르면 SFO 쉐어라이드 픽업존이 지난 3일부터 터미널 앞에서 국내선 주차장으로 옮겨지면서 우버, 리프트 등 쉐어라이드 기사와 승객들이 혼란을 겪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버 승객 아디는 “기사를 찾지 못해 같은 곳을 계속 돌고 있다”며 불편함을 호소했다. 또 다른 승객 펄리 에메니거(레드우드 시티)는 “미쳤다. 최악의 아이디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 우버 기사 역시 “비효율적인 시스템”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우버는 성명문을 통해 “라이드쉐어 픽업존 이전이 오히려 교통량을 증가시키고 승객들에 불편함을 끼치며 운전기사들의 수입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으며 리프트는 “(이로 인한) 부작용을 계속 평가할 계획이며 SFO측이 대안책을 내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덩 야켈 SFO 대변인은 변화에 적응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길게 보면 더 나은 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SFO공항은 터미널 앞 쉐어라이드 픽업이 하루 1만5,000건가량 이루어지면서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어 왔다. 공항측은 이를 완화시키기 위해 지난 3일부터 픽업존을 국내선 주차장으로 이전했다. 따라서 쉐어라이드 이용객들은 승차시 터미널에 재입장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윗층으로 올라간 뒤 다리를 건너 있는 픽업존 3곳에서 기사를 만날 수 있다. 국내선 하차와 국제선 승하차는 여전히 터미널 앞에서 가능하다.

<김지효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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