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부선 세계 1, 3위 오사카·할레프 나란히 2회전 진출
▶ 프렌치오픈 Day 3

3연속 메이저 우승에 도전하는 일본의 나오미 오사카. [AP]
세계랭킹 5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가 프렌치오픈 테니스대회 1회전을 힘겹게 통과했다.
즈베레프는 28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존 밀먼(55위·호주)과 무려 4시간 8분에 걸친 풀세트 접전 끝에 3-2(7-6<7-4>, 6-3, 2-6, 6-7<5-7>, 6-3)로 승리했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밀먼을 상대로 1, 2세트를 따내 가볍게 1회전을 통과하는 듯 싶었으나 이후 3, 4세트를 잇달아 내주고 풀세트까지 끌려간 끝에 간신히 살아남았다. 그동안 유독 메이저 대회서 약한 모습을 보여왔던 즈베레프는 이번 대회서도 초반부터 고전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지난 주 제네바오픈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그는 짧은 휴식 이후 곧장 이번 대회에 출전한 터라 장기전으로 진행된 1회전의 타격이 더 클 수밖에 없게 됐다.
여자단식에서는 세계랭킹 1위인 나오미 오사카(일본)가 안나 카롤리나 슈미들로바(90위·슬로바키아)를 2-1(0-6, 7-6<7-4>, 6-1) 역전승을 거두고 2회전에 진출했다. 1세트에서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한 오사카는 타이브레이크 끝에 2세트를 가져온 후 기세를 몰아 승리를 거머쥐었다. 지난해 US오픈과 올해 호주오픈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오사카는 이번 프렌치오픈에서 3연속 메이저 석권에 도전하는데 2회전에서 만만치 않은 베테랑 빅토리야 아자란카(43위·벨라루스)를 만나게 됐다. 2012년과 2013년 호주오픈을 제패한 아자란카는 1회전에서 2017년 프렌치오픈 챔피언 옐레나 오스타펜코(39위·라트비아)를 2-0(6-4, 7-6<7-4>)으로 제압하고 2회전에 올라 오사카와 충돌하게 됐다. 오스타펜코는 2017년 우승 이후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1회전에서 탈락했다.
한편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랭킹 3위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는 아일라 톰리아노비치(47위·호주)를 2-1(6-2, 3-6, 6-1)로 꺾고 2회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