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콜 보스턴 하버 리조트 카지노, 26억달러 투입·671개 객실 갖춰
▶ 환경오염 부지 정화작업후 건설…지역주민 6,000명에 일자리 제공
보스턴에 초대형 카지노 리조트가 다음 달 오픈한다.
행정구역상으로는 보스턴에서 미스틱 강 건너편 에버렛 타운에 위치한 ‘앵콜 보스턴 하버 리조트 카지노’는 개발에 모두 26억달러가 투입된 초대형 리조트로 671개 객실의 호텔과 21만 스퀘어피트에 3,000개 이상의 슬럿머신이 설치되는 카지노, 그리고 21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수변 공원, 수십개의 레스토랑과 바가 있는 그야말로 초대형 카지노 리조트다.
애틀랜틱 시티 등 다른 미 동부의 카지노 도시들이 큰 불황을 겪고 있는 시기에 개장하는 이 카지노는 개발사 설립자인 윈 회장의 성추행 사건으로 인한 구설수에 개장이 13개월 동안 미뤄져 왔다. 그러나 매쓰 주 정부가 지난달 말 최종적으로 개장 허가를 내줘 6월 오픈이 가능해졌다.
동부의 다른 카지노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다고 하지만 윈 리조트 사 측은 이 카지노가 문제없이 잘 될 것이라는 기대다. 밥 드살비오 앙코르 보스턴하버 대표는 “다운타운 보스턴에는 지금도 건설 붐이 한창이다.
보스턴은 지금 경제적으로 호황을 겪고 있으며 우리는 동부 매쓰 주에서 유일한 리조트 카지노 운영권을 따냈다. 걱정 없이 잘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회사측은 나날이 방문객 수가 증가하며 확장 일로에 있는 로건 국제공항과 가까운 거리, 그리고 주위의 수많은 대학들 등을 고려할 때 손님 확보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영업허가를 내준 매쓰 주 게임 커미션 측은 부하 직원에게 섹스를 강요했던 것을 포함한 일련의 성추문에 휩싸였던 이 회사의 억만장자 설립자 스티브 윈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3,550만달러 규모의 벌금을 내게 하는 조건으로 지난달 말 영업허가를 승인해 주었다.
이 회사는 그 동안 환경오염으로 인해 버려져 있다시피 하던 미스틱 강변의 부지에 대한 대대적인 정화작업과 로컬 주민 6,000명에 대한 취업기회 제공, 그리고 지역 내 다른 비즈니스들과의 상생 등을 약속하며 개장을 추진해 왔다. 원래 이 땅은 서있기만 해도 발아래 묻힌 환경오염물질로 인해 두통을 가져올 정도로 오염된 땅이었는데 실제로 카지노 개발사는 수백만 톤에 달하는 오염된 토양을 파낸 후 정화작업을 거쳐 그 땅에 수천그루의 각종 나무들을 심고 5만 송이의 꽃을 심는 등 환경 개선 작업을 마쳤다.
이러한 논란 끝에 오픈하는 카지노에 대해 인구 수 4만5,000명 규모의 에버렛 타운을 비롯한 지역 주민들은 찬반이 뒤섞인 반응을 보여 왔다.
카지노 측은 손님들이 로컬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또는 외국에서도 찾아 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리조트 측은 보스턴에서 워터 택시, 인접한 지역으로의 셔틀버스 등을 운행할 예정이고 현행 주법에 모든 주내 레스토랑과 바에서 오전 2시 이후에는 판매가 금지된 알콜도 새벽 4시까지 팔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술과 도박을 좋아하는 손님들이 몰려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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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지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