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IFA, “출전국 48개국으로 확대하려던 시도 포기”발표

지난 16일 카타르 월드컵을 위해 카타르 도하에 처음으로 새로 세워진 알 와크라 스테디엄의 개장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AP]
FIFA(국제축구연맹)가 오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부터 대회 출전국을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리려던 노력을 포기했다.
FIFA는 22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개최국 카타르와 함께 출전국을 48개국으로 늘리는 안이 가능한지를 검토했으나 현재 처한 상황 하에선 힘들다는 결론이 내려졌다며 카타르 월드컵에서 출전국 확대는 더 이상 검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성명서에서 FIFA는 “FIFA와 카타르가 합동으로 출전국을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리는 안의 타당성 여부를 연구한 결과 현 상황에서는 카타르의 독립 개최나 아웃 국가들이 일부 공동 개최안 모두 현실적으로 이뤄지기 힘들다는 결론이 내려졌다”면서 “이에 따라 2022 카타르 월드컵은 원래 계획대로 32개국 대회로 치러지며 다음달 5일 FIFA 총회에서 새로운 제안이 제시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FIFA의 지안니 인판티노 회장은 지난 3월 “타당성 연구를 통해 카타르 월드컵 출전국을 32개에서 48개로 늘리는 것이 가능한 것으로 나왔다면서 카타르와 인접국들이 개최 부담을 나눌 수 있는지를 연구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카타르가 인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우디아라비아와 2년 전부터 국교 단절 상황에 있는데다 이들 분쟁에서 중립적 입장인 쿠웨이트와 오만도 대회 추가경기 개최에 회의적인 시선을 드러내는 등 출전국 확대를 2022 카타르 대회부터 적용하기엔 장애물이 너무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FIFA는 결국 포기를 선언할 수밖에 없었다.
한편 FIFA는 이미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의 공동개최로 열리는 2026년 월드컵부터는 출전국을 48개국으로 늘리기로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