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육간 건강한 예배 공동체” 지향
▶ 통일에도 높은 관심
창립 25주년을 맞은 금문장로교회가 12일 감사 예배후 교회당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가운데 조은석 담임 목사. <사진 금문교회>
데일리시티 소재 금문교회(담임 조은석 목사)가 지난 5월 12일 창립 제25주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제프 허치슨 목사(미국장로회 샌프란시스코 노회 총무)가 시편 23편과 요한복음 10장을 본문으로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허치슨 목사는 예수님을 목자로 고백하는 것은 스스로 그분의 양 됨을 고백함도 포함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허치슨 목사는 지난 25년 목회를 돌아보고 앞으로 금문교회가 예수님을 목자로 겸손하고 거룩한 예배공동체가 되기를 축복했다. 금문찬양팀과 금문성가대가 이끄는 음악예배로 진행된 감사예배는 산호세 지역에서 활동하는 음악가 김병우 집사(바이얼린)와 김경화 집사(첼로) 부부, 그리고 딸 김은하의 바이올린 연주가 있었다. 또 금문교회 출신 찬양 사역자 강승규 목사(아리조나 복음방송)와 금문교회 홍성호 안수 집사의 솔로 찬양도 있었다.
감사예배에서 지난 2014년부터 아프리카 르완다에서 초청, 버클리 ABSW 신학교에서 MDiv를 졸업하고 DMin 과정에 있는 아폴리네리 목사가 목회나눔 순서를 맡았다. 금문교회 출신 목회자로 새크라멘토에서 다인종사역을 하고 있는 문은상 목사와 강승규 목사도 현재 의 목회사역을 소개했다. 그 외에 금문교회가 콜롬비아에서 초청, ABSW에서 작년에 DMin 학위를 취득한 엑토르 몰라노 교수와 올해 1월부터 DMin 과정을 시작한 안드레스 펠리페 목사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금문교회 사역자 출신 주광식 목사와 김성진 목사도 영상으로 축하인사를 보냈다.
금문교회는 지난 1994년 5월 15일, 당시 GTU에서 구약학 PhD 과정 중에 있던 조은석 목사(당시 전도사)가 조정림 사모 등 식구를 중심으로 여덟 명이 버클리 신학교 기숙사에서 개척예배를 드림으로 시작됐다. 3개월 후 샌프란시스코로 교회당을 이전, 2003년 말에 데일리시티 자체 교회당으로 이전했다. 2009년에 주차장과 3층의 교육관을 건축했다. 현재 전교인 주일 출석 80명 정도인 금문교회는 영육 간에 건강한 교회를 지향하며, 일대일 목회가 특징이다. 주일학교, 중고등부, 청년부에 각각 담당 목사가 사역하고, 두 명의 인턴 전도사 등 다섯 명의 합력 사역자들이 성경공부, 상담, 찬양 등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금문교회는 아프리카, 콜롬비아, 중국, 멕시코, 러시아 등 해외 교육선교에 집중했다. 프레즈노장로교회 등과 협력하여 선교교육기금(MEF)을 설립, 선교지 학생들을 미국에 초청하여 학위공부를 지원하고 있다. 2010년에는 콜롬비아 한센병 시인 첼리타의 시 열여덟 편을 한국어와 영어로 번역, 출간했다. 작년부터는 유레카 인근 후파와 유락 부족을 중심으로 북미 원주민에게 교육선교사역을 확장했다. 교인 40명과 현지인 120명이 참석한 작년 여름성경학교에 이어 올해 6월 17일 주간에 두 번째 여름성경학교를 기획하고 있다. 이번에는 오클랜드 우리교회가 합력한다.
또 금문교회는 교회가 설립한 강센터를 중심으로 한반도 통일선교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2005년 이래 여러 차례 샌프란시스코 통일 심포지엄에 관여했다. 박사학위(PhD) 논문 주제로 유다 제16대 왕 요시야의 종교개혁과 남북통일을 썼던 조은석 목사는 2005년, 2015년, 2016년, 2017년 등 심포지엄에 논문을 발표했다. 지난 5월 19일, 겨자씨선교회 주관 통일심포지엄에서도 “샬롬. 한반도 통일의 길” 눈문을 발표했다.
교회 주소: 300 Crocker Ave, Daly City, CA 94014. 전화 (415)425-9500. 홈페이지: www.ggchurch.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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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