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연구결과·치매행동 이해와 대응 등
▶ 알츠하이머 협회와 매년 1회 공동주최

두번째 세션을 진행한 알츠하이머 협회 페이닝 장 커뮤니티 지원 매니저가 치매 행동에 대한 이해와 대응을 주제로 교육하고 있다.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와 알츠하이머 협회가 공동주최한 18일 ‘알츠하이머 교육 포럼’에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 다양한 정보를 얻어가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산타클라라 카이저 병원에서 열린 이날 포럼에서 SV한미봉사회 유니스 전 관장은 “올해 5년째 진행하고 있다”며 “커뮤니티에 교육을 제공함에 따라 병에 대한 지식을 전하고 상황이 닥쳤을 때 도움을 어디서,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 알리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은 알츠하이머 병에 대한 연구 결과와 치매 행동들에 대한 이해와 대응 두 가지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 세션을 맡은 크레이그 호우 사우스 SF 카이저 신경전문의는 알츠하이머와 치매의 차이점, 증상, 예방법 등 핵심 정보를 공유하며 혈압, 혈당, 콜레스트롤 등을 잘 유지하는 것이 뇌 건강에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혈압 조절이 전반적인 건강과 장기적인 치매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선보이며 이를 위해 포화지방과 콜레스트롤이 낮은 음식과, 과일, 야채, 통곡물, 저지방 유제품 등을 섭취하고 사회적으로 활발한 생활을 하며 금연하고 숙면할 것을 권고했다.
이어 알츠하이머 협회 페이닝 장 커뮤니티 지원 매니저가 치매 행동에 대한 이해와 대응을 주제로 두번째 세션을 진행했다. 페이닝씨는 다양한 치매 행동의 예시를 설명하며 치매 환자들을 다루기 위해서는 이들과 교감해 신체적, 정신적인 필요 등 이상행동의 근본 이유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참석자들이 치매환자가 특정 이상행동을 보일 경우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를 배우는 상황극 활동에 참여해 의견을 자유롭게 나누기도 했다.
이디 야오 알츠하이머 협회 디렉터는 “알츠하이머는 65세 인구 10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만연한 병”이라며 “협회 웹사이트 등을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얻어달라”고 말했다. 정이선 북가주간호사협회장은 “알츠하이머에 대한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야 치료법이 개발될 수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이러한 포럼을 홍보해 알츠하이머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자”고 밝혔다.
포럼에 참석한 한인 지화자(캠벨)씨는 “한미봉사회 소식지를 보고 찾아왔다”며 “나이가 드니 자연스레 치매에 대해 궁금했다. 오늘 알츠하이머와 치매의 정확한 뜻과 예방법을 확실하게 배웠다”며 기쁜 마음을 나타냈다.
한편 유니스 전 관장은 한 달에 한 번 SV한미봉사회에서 알츠하이머 환자를 돌보는 가족 또는 케어기버를 위한 서포트 모임을 개최하고 있다며 많은 이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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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인턴기자>